4개 동에서 도출된 마을의제 발표
토론에선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 제시
수원시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주민자치회, 무엇을 해볼까’라는 주제로 주민자치 오픈컨퍼런스를 가졌다.
주민자치 오픈컨퍼런스는 9주간의 수원형 주민자치 실무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28명의 교육생이 주축으로 참여했다.
또 주민자치회 시범동 회장,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의견을 개진했다.
본격적인 자율토론에 앞서 율천동, 서둔동, 송죽동, 행궁동 등 4개 동에서 도출된 마을의제가 발표됐다.
행궁동의 경우 윗마을과 아랫마을로 나눠 기획단을 구성하고 주민 의견을 모아 마을계획 총회를 열어 의제를 선정했다.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진행, 축제 진행 시 마을상권 활성화 보장, 마을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
등이 의제화됐다.
율천동은 회의실, 강의실 등 다양한 목적으로 구분된 커뮤니터 공간을 공유공간 개념의 마을활력소 ‘밤밭누리마루’로 바꿔
조성한 과정을 설명했다.
송죽동은 빌라 주차장에 ‘성화다사랑방’을 조성해 주민교실과 아이돌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서둔동은 주민이 자율적으로 기획에서 집행까지를 진행하는 축제 프로그램을 고민한 과정을 보여줬다.
이어서 오픈스페이스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에선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오픈컨퍼런스에서 나온 여러 의견과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주민자치회의 나아갈 방향, 역할 등을 정립해
주민자치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문기사 : http://www.suwonilb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