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수원마이스터즈 3차 아카데미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수원마이스터즈는 관광·MICE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MICE 전문교육, MICE 분야 실무 경험 등을 통해 수원형 MICE 미래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서포터즈 사업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다양한 업계 종사자가 참여한 멘토링 콘서트와 마이스터즈가 직접 기획한 행사를 발표하는 공모전으로 구성되었으며, 이후 마이스터즈가 직접 행사를 개최·운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MICE 분야의 전문가와 미래 인재가 함께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아카데미와 공모전 현장을 살펴보자.
1부 멘토링 콘서트에는 PCO(파인즈커뮤니케이션즈), 호텔(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RTO(경기관광공사), OTA(야놀자) 분야에 종사하는 멘토들이 직접 자신들이 속한 기업과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솔직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가장 먼저 멘토링을 진행한 파인즈커뮤니케이션즈 마송희 대표는 매력적인 PCO 업계와 파인즈의 업무 및 특징을 소개하였고, 코트야드 메리어트 바이 수원 이미나 매니저는 호텔 업계 현황과 조직 구성, 필요 역량 등을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했다. 이어서 경기관광공사 정경화 주임은 공기업 취직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취준 꿀팁 등 취준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야놀자 송민규 실장은 변화로 혁신을 이끄는 ‘야놀자’의 조직 특성과 기업 문화를 설명하며 마이스터즈의 시야를 넓혀 주었다.
이후 이어진 Q&A 세션이 종료되고, 2부 행사 기획 공모전이 열렸다. 마이스터즈가 팀별로 행사 기획서를 작성하여 프레젠테이션하는 자리로, 개성 있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었다.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 근접성을 활용한 플러깅 행사, ‘가을에 줍깅 어텀?’을 시작으로 옥상정원에서의 캠핑과 힐링을 주제로 한 ‘힐링캠프 in 수원’, 수원과 어울리는 친환경 행사를 기획한 ‘너와 함께 그린 수원’,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장을 마련하는 ‘어서오시개, 같이노시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바자회 ‘홍시 마켓’ 기획제안서가 발표되었다.
각 발표별로 멘토들의 정성 가득한 피드백과 진심 어린 조언이 이어져 아이디어에 현실성과 실행력을 돋구어 주었다. 마이스터즈 5개 조 모두 수원의 베뉴와 트렌드의 흐름을 반영한 기획서를 선보여 자신들만의 가능성을 뽐냈다.
멘토들이 직접 평가하여 1등으로 뽑힌 팀의 아이디어는 올 가을에 실현되어 마이스터즈에게 직접 기획 및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날 발표된 다양한 행사 기획안 중에서 어떤 콘텐츠가 어떻게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의 눈앞에 펼쳐질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